'경남문학관, 한국문학관협회 선정 올해 최우수 문학관 뽑혀
이원수문학관 옥영숙 상주작가 '스토리텔링경진대회' 대상
- 기사입력 : 2021-10-13 11:11:51
창원지역의 경남문학관·이원수문학관이 '올해 최우수문학관'과 스토링텔링경진대회 대상을 각각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7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올해 최우수문학관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경남문학관 정이경 사무국장, 한국문학관협회 전보삼 회장, 경남문학관 서일옥 관장.
△'최우수 문학관' 뽑힌 경남문학관= 진해에 있는 경남문학관이 (사)한국문학관협회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최우수 문학관'에 선정됐다.
경남문학관은 2001년 1월 14일 문을 연 한국 최초의 광역단위 지역문학관으로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창간호 및 희귀본 등의 방대한 장서를 구비, 보존하고 있으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의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열고 있다. 특히 경남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소장자료 등을 공개하고 공공문화예술기반 시설 활용에 기여도가 높고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에 앞장서 명실상부한 경남의 거점 문학관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서일옥 관장은 "경남문학관은 출신 문인들의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조사·연구·전시·홍보·교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민과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이 편하게 문학관을 찾을 수 있도록 봉사와 친절의 마음으로 문턱을 낮추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8일 열린 한국문학관협회 스토리텔링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이원수문학관 상주작가 옥영숙 시조시인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스토링텔링경진대회 대상' 수상 이원수문학관= 이원수문학관 상주작가 옥영숙(시조시인)이 (사)한국문학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1 스토리텔링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사)한국문학관협회는 지역문학관의 소장 유물과 관련된 이야기로 작성한 스토리텔링 원고를 지난 8월 9일부터 9월 3일까지 공모했다. 2021년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상주작가 뿐만 아니라 문학관 관계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에 전국 문학관에서 모두 35편이 접수했다. 이 가운데 예심을 거쳐 5편이 본선에 진출했는데 지난 8일 열린 본선에서 심사위원 심사와 전국문학관 관계자의 문자투표로 이원수문학관 상주작가 옥영숙 시조시인이 그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옥 시인은 ‘출판기념회첩을 통해 1950년대 문화를 엿보다 ’라는 제목으로 이원수 선생이 1955년 가졌던 '숲속나라', '5월의 노래' 출판기념회와 방명록에 남긴 이야기들을 풀어내 대상을 거머쥐었다.
같은 날 이원수문학관 장진화 사무국장은 한국문학관협회가 지역문학관 발전에 이바지한 실무자들에게 주는 최우수 공로상을 받았다. 장진화 사무국장은 이원수문학관 개관부터 지금까지 18년간 근무하며 지역민에게 문학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