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학관` 조경·휴식공간 부족 -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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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학관` 조경·휴식공간 부족
- 기사입력 : 2000-06-02 00:00:00
- 전국 최초의 도단위 문학관이 될 경남문학관이 공사도중 예정부지 일부
가 주변 건물 용도로 편입돼 조경·휴식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됐다.
경남문학관은 진해시 태백동 98-1 장복산공원내 시민회관옆에 부지 621
평, 연건평 170.5평의 지상2층규모로 지난3월11일 착공, 오는 10월 준공예
정이다. 개관은 12월.
사업비 5억5천만원을 들여 건립중인 경남문학관은 지난96년 건립추진위원
회 결성과 함께 사업 추진에 돌입했지만 부지마련이 제대로 안돼 문학애호
인들의 애를 태워오던 중 진해시가 장복산공원내 600여평을 20년후 기부체
납조건으로 무상 제공하면서 지난3월 첫 삽질에 들어갔다. 하지만 6월현재
1층 공사중인 경남문학관은 부지 600여평중 상당수가 인근 궁도장의 진입로
에 편입돼 있는 바람에 실제 가용부지가 턱없이 부족, 시비나 조형물을 세
울 수 있는 조경공간및 청소년 휴식공간 확보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게다가 문화관광부 문화예술진흥과에 전국 문학관건립 사업예산을 편성
해 놓은 상태에서 향후 「전업작가를 위한 50인 창작실(가칭)」 등 별관을
지을 경우 경남문학관이 제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공간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남문학관은 1층에 문학사자료 전시실과 세미나실, 2층에 사무실과 회의
실, 문학전문도서 및 자료보관실, 열람실로 꾸며진다. 이 경남문학관이 개
관하면 각종 문학자료와 전문서적을 비치, 문학박물관 역할은 물론 초·중
·고교생들의 야외자율학습장, 각종 문학관련 세미나 개최장 등 문화 요람
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인을 비롯 예술가뿐 아니라 경
남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마산 문신미술관과 현재 짓고 있는 창원 도립미
술관, 성산패총, 진해 경남문학관을 연계해 둘러볼 수 있는 문화관광벨트화
가 기대된다.
경남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진해시가 경남문학관 부지를 제공
해준 만큼 경남문학관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주변환경을 정비, 조경
공간과 야외학습장, 휴게공간 확보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숙기자 ds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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