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학관, 올해 첫 기획전시 개최-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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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학관, 올해 첫 기획전시 개최
오는 6월 30일까지 ‘골목에 추억이 있다’
문학에 스민 골목의 추억
도내 활동·출향문인 등 105명 작품 선보여
- 기사입력 : 2017-04-23 22:00:00
- 좁고 오래된 골목엔 저마다의 추억이 켜켜이 포개져 있다. 골목 모퉁이에 스민 숨결을 문학으로 옮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있다.
경남문학관(관장 김미윤)은 지난 22일부터 ‘골목에는 추억이 있다’를 주제로 한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를 문학관 1층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문인과 경남 출신 출향문인 등 105명의 작품이 함께 걸려 있다.
22일 오후 경남문학관 기획전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시와 시조, 수필, 소설 등 다양한 문학장르 속 골목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골목길은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추억의 길이다. 마음속에 감추어 둔 비밀지도에나 나와 있는 마음의 통로…. 골목길은 첫사랑의 수줍음과 햇빛이 들지 않아 약간의 음습함과 너절함이 있다. -정목일 ‘골목길’ 중 일부 -
이 밖에도 김교한, 이우걸, 김현우, 배대균 등 도내 원로문인들의 수작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경남문학관 ‘골목에는 추억이 있다’ 기획전.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정이경 경남문학관 사무국장은 “역사와 사람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골목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이 기획전을 마련했다”면서 “어릴적 추억과 낭만을 한 움큼 담은 문학작품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 547-8277.글·사진=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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