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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남 대표 문학제’ 오는 9월 열린다
경남문인협회, 이사회서 의결
9월 둘째주 도내 문학관서 열기로
- 기사입력 : 2018-04-19 07:00:00
지난 17일 오후 경남문학관에서 열린 경남문인협회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이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부터 경남을 대표하는 문학제가 열린다.
경상남도문인협회는 지난 17일 오후 경남문학관 2층 강당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경남문학제’ 개최를 의결했다. 김일태 경남문인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남예총 8개 지부 가운데 문학 장르만 축제가 없다”며 “책의 해를 맞아 타 예술 장르에 비해 전무했던 문학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문학제는 문학진흥법 발효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욕구에 부흥하는 도민 지향형 문학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출발했다. 김일태 회장은 “특히 관에 의지하지 않고 경남지역 소개 각 문학관과 연대 거점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문학관끼리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도내 각 문학단체끼리 연대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축제를 이끌어내며 문인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제1회 경남문학제는 문학주간인 9월 둘째 주에 경남문학관 등 경남지역 각 문학관에서 열린다. 문학관별로 학술, 전시, 체험행사 등 자체 특성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남문학관과 이원수문학관, 김달진문학관, 박경리문학관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도내 각 문학관과 협의 중이다.
이 기간 동안 경남문학관에서는 한중문학교류 활성화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경남문협에서는 경남문단 활성화와 국제화를 위한 전략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상, 음악, 미술, 무용 등 다른 예술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범도민 참여형 종합문학축제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중국 감숙성과의 해외교류사업 일환으로 문학 심포지엄과 교류전 개최에 관한 안건 등도 의결됐다. 글·사진=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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