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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인 15인 리뷰 ´눈길´ | |
도내 출신으로 작고하거나 현재 활동중인 유명시인의 작품세계에 대한 대대적인 조명작업이 이뤄져 주목을 끌고 있다. 경남문학관(관장 정목일)이 연간지로 최근 펴낸 ´경남문학연구(2006년 제4호)´에서는 경남문인평론을 통해 도내 출신 유명시인 15명의 작품세계에 대해 들여다보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여러 문예지와 연구지에 발표된 작품론, 작가론을 취합하여 재정리한 것으로 경남문학의 위상 정립 및 연구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루고 있는 문인으로는 이광석, 초정 김상옥, 최계락, 동기 이경순, 파성 설창수, 박재두, 정진업, 권환, 김달진, 박재삼, 이형기, 김춘수, 천상병, 김수돈, 이선관 등이다. 이들중 이광석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작고 시인들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는 한국 문단에서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주목을 받은 이들. 경남에도 뛰어난 시인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번 평론에서 문덕수 시인은 이광석의 시에 대해 ´불교적 사유에 바탕을 둔 버리기의 미학´으로 규정하고, 이우걸 시인은 김상옥 시인을 ´완벽한 한 편을 향해 정진하는 언어의 사제로서의 시인´으로, 아동문학가 임신행씨는 동시인 최계락을 ´꽃씨, 꼬까신의 시인´이라고 표현한다. 특히 양왕용 시인은 동기 이경순을 ´허무주의 사상을 신념화한 시인´으로, 문학평론가 구모룡은 김춘수의 시에 대해 ´한 완전주의자의 시적모험´으로, 문학평론가 유재천은 천상병에 대해 ´무소유의 삶´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이상옥 시인은 김수돈의 시를 ´시대와 삶의 절망적 포즈´로, 정규화 시인은 이선관의 문학과 삶에 대해 ´창동 허새비의 뜨거운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희근 시인이 ´설창수 시 연구´, 박진임씨가 ´운초 박재두의 시조세계´, 문학평론가 이성모씨가 ´1950년 정지용과 정진업´, 문학평론가 김윤식이 ´혁명시인 에른스트 톨러와 카프시인 권환´, 안화수(마산공고 교사)씨가 ´김달진 시인의 시 세계´, 정삼조씨가 ´박재삼의 시 세계´, 문학평론가 강외석씨가 ´불꽃속의 싸락눈-이형기 절벽론´이란 평설을 각각 싣고 있다. 조고운기자 입력 : 2006-08-31 오전 11:36:00 / 수정 : 2006-08-31 오전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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