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009년까지 문예진흥기금 100억 확충-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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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2009년까지 문예진흥기금 100억 확충
- 기사입력 : 1999-09-18 00:00:00
- 새 천년을 맞이하면서 경남도에서는 어떤 밀레니엄 문화행사를 마련할
까. 2000년에 경남에선 어떤 종류의 문화예술를 만들어 낼 것인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 문화예술과 주관으로 16일 오전 10
시 도청 상황실에서 관계공무원들과 예술인 언론인 등 각계 인사 20여명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선 2000년 맞이 밀레니엄 사업과 경남도가 추진하는 2000
년 문화업무계획, 2000년 예술단체측의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간담회에서 먼저 거론된 것은 밀레니엄 사업. 경남도는 12월31일 창원로
타리에서 창원체육관까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도민들이 모여 새로운 세기
를 맞는다는 의미에서 시가행진을 갖는 「창원 중앙로 제야축제」와 창원체
육관에서의 「문화공연」, 2000년을 알리는 「타종식」, 새로운 천년동안
경남의 나아갈 문화정책과 신문화 캠페인을 담은 「경남문화비전 2000선언
과 선진도민 7대 실천덕목 선언식」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간담회 참석자들은 새로운 기획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
된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거나 실내행사가 아닌 야외행사를 마련하자는 의견
을 제시했다. 또 구체적인 테마를 먼저 정해야 하고 경남의 역사성을 담은
공연물을 시리즈로 마련해 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따라 문화예술과는
보다 수렴된 의견으로 행사를 마련해 보겠다고 밝혔다.
시·군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경남문학관 건립, 도내 이벤트기획사 육성방
안, 전국무용제 개최 등 16가지의 2000년 업무계획을 들은 간담회 참석자들
은 이벤트기획사 육성방안보다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한 비상근 도립예술단
구성이 문예를 진흥하는 방안이라고 건의했으며, 예산확충을 요청하기로 했
다. 이에대해 엄정인 문화관광국장은 2009년까지 경남도가 문예진흥기금을
100억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예술단체의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에선 경남미술협회가 진주 남강변
을 중심으로 설치미술제 행위예술제 영상미술제 대형걸개그림전 등을 펼쳐
보일 「대한민국 강변미술제」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도난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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