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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커버 챌린지

북 커버 챌린지
빛의 자격을 얻어 / 이혜미
작성자 황시언 59.19.11.214
댓글 1건 조회 926회 작성일 2021-09-09

본문

소식이 멀어진 사람은 자작나무의 껍질처럼
조금씩 겉표지를 놓아줍니다

모르는 사람은 왜 무섭고 아름다운 지
종이컵처럼 젖어드는 입술은 무엇을 기다리는지

질문을 질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던 연인은
아직도 마침표를 사랑하는지

아름다운 꿈을 위해
하루치의 베개를 사용합니다

벽을 두드리면 남아 있던 밤이 뒤척였습니다

ㅡㅡ"새벽과 색깔들의 꿈" 일부를 옮기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은 틀린 말이었다.
가만히 서 있는 풀과 나무 꽃들이 작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살다보면 살아지더라던 말은 참으로 단단한 슬픔 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은데 내 삶은 바람과 비로 나를 흔들고 있다.


      바톤을 김미숙 시인께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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