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763회 작성일 2020-11-06

“우리 모두는 악마를 몇 마리씩은 갖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악마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좋은 겁니다. 그 악마들이 설사 길은 서로 다르더라도 똑같은 목표만 지향한다면 그걸로 충분한 거죠.”
“쯧쯧, 당신은 너무 많이 생각해요. 그게 당신의 문제요. 사람들은 꼭 이유를 따진다니까, 그냥 하면 안 됩니까?”

감정에 충실하고 자신이 한 일에 책임지고 옳다고 여기는 일에 망설임 없는 인물, 책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몸으로 부딪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 인물,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인물…. 다음 순서를 박귀희 선생님께 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