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695회 작성일 2020-10-04

캐나다 페어몬트 호텔에서 치른 딸 결혼식에 축하연주를 한 하피스트 '데보라'는 캐나다 원주민이었다. 아름다운 하프선율에 매료되면서 마음 한 켠으론 또다른 데보라들의 근황이 늘 궁금했었다. 국내최초의 캐나나 원주민 문학연구서라는 책소개에 선뜻 마음이 이끌렸다. 보호구역이라는 미영하에 사회적 불구자로 전락한 캐나다 원주민들의 삶과 풍경이 내적식민지 안에 어떤 문학으로 존재하는지 접하게 되었다. 황광지 수필가의 바통을 받아 송창우 시인에게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