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규 『눈의 역사 눈의 미학』 한길사
작성자 박영기 121.1.93.22
본문
“눈의 중요성만큼이나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눈의 위험성이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인식할 때, 그것은 항상 이 ‘안다’는 부분에 속하지 않는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배제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부분밖에 파악하지 못하는 것, 이것이 모든 인식작용의 한계다. 언제나 부분만을 파악하면서도 그 부분을 전체라고 규정하는 것이 인식작용의 모순이며, 이러한 모순이야말로 인식작용의 숙명적인 한계인 것이다.” ~ 바통을 서연우 시인에게 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