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환경백일장장원-중등
작성자 mun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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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남환경백일장 중등(운문) 장원
구름
손유라(마산양덕여중3-3)
흰색도화지에 푸른물감을 칠했다.
그 곳에 하이얀 마음을 그리려다
펜을 놓쳐버렸다
새하얀 잉크가 번져간다
좁은 입자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뭉치고 뭉쳐,
제각각의 모양을 만드는가 싶어보니
솜을 뜯어놓은 듯 잘게잘게 찢어진
큰 심장을 만들더라
한조각 쓰나미가 덮친 동남아시아로
또 다른조각은 미국으로 간 친구에게로,
그렇게 내 마음은
포항, 아빠의 집으로....
할아버지의 고향 평양으로....
묵묵한 외톨이섬 독도로,
그리움을 안고
말없이 돌고만 돌더라
구름
손유라(마산양덕여중3-3)
흰색도화지에 푸른물감을 칠했다.
그 곳에 하이얀 마음을 그리려다
펜을 놓쳐버렸다
새하얀 잉크가 번져간다
좁은 입자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뭉치고 뭉쳐,
제각각의 모양을 만드는가 싶어보니
솜을 뜯어놓은 듯 잘게잘게 찢어진
큰 심장을 만들더라
한조각 쓰나미가 덮친 동남아시아로
또 다른조각은 미국으로 간 친구에게로,
그렇게 내 마음은
포항, 아빠의 집으로....
할아버지의 고향 평양으로....
묵묵한 외톨이섬 독도로,
그리움을 안고
말없이 돌고만 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