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명하는 이병주 문학세계 - 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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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명하는 이병주 문학세계
10·11일 하동서 ‘이병주 문학 강연회’… ‘소설화된 역사’ 주제로 발표·토론
나림(那林) 이병주(1921~1992·사진)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그의 문학적 배경이 된 지리산 자락에서 펼쳐진다.
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윤식ㆍ정구영)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이병주 문학 강연회’가 10·11일 양일간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개최된다.
‘역사의 소설화 또는 소설화된 역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여러 소설가, 평론가, 연구자들이 참석해 현 시점에서 이병주 문학이 갖는 의의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김종회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먼저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노비 출신 학병 박달세의 청춘과 야망’이라는 제목의 기조 발제를 통해 1940년대 상하이를 중심으로 이병주의 문학세계를 조명한다.
이어 소설가 이문열씨가 ‘이병주의 역사소설’, 극작가 신봉승씨가 ‘역사소설의 사실과 픽션’, 경향신문 이광훈 고문이 ‘회색의 군상’, 그 좌절의 기록-김규식과 유태림을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한다.
조고운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