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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경남문학관, ‘도립’으로 자리매김해야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776회 작성일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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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3-11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에 자리한 경남문학관이 개관한 지 14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안타깝다. 건물이 낡아 비만 오면 전시된 책을 이리저리 옮겨야 하고 지난해에야 교통표지판을 세웠을 정도다. 쥐꼬리만한 예산으론 항시 난방은 엄두도 못 내다 보니 전시실은 냉기마저 감돈다고 한다. 박경리, 이병주, 천상병, 김달진 등 기라성 같은 작가를 배출한 경남문학의 보고란 말을 꺼내기조차 부끄럽다. 경남문학관이 이 지경까지 이른 데는 도와 창원시가 관리 책임을 서로 미룬 탓이다. 하루빨리 경남문학관이란 명칭에 걸맞게 도립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옳다.

경남문학관은 지난 1998년 도와 경남문인협회가 건립을 주도했지만 당시 진해시가 땅을 제공해, 기부채납으로 건물과 부지를 시가 소유하고 있는 형태다. 이후 통합 창원시로 소유가 넘어오면서 도립도 시립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오늘에 이르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운영이 제대로 될 리 만무다. 경남도비 2000만 원, 창원시비 3000만 원 등 고작 5000만 원으로 한 해 살림을 꾸려가야 하고 이마저도 10년째 동결돼 행사 때마다 별도 사업비를 따내기 위해 도와 시를 기웃거려야 할 판이다. 지난해에는 예산 편성이 늦어져 공과금을 못 내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경남문학관의 역할은 크다.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경남문예대학을 비롯해 문인들의 기획전, 리뷰지 발간, 청소년 진로·적성 탐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에서 이를 알 수 있다. 도 단위로서는 전국 첫 문학관인 데다 1920년대 문예지 등 보유 장서 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지금은 경남을 훨씬 능가하지만 개관 초기 전북문학관이 벤치마킹을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전북문학관이 지역문화의 산실로 자리 잡는 사이 경남문학관의 현주소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되레 전북문학관을 벤치마킹해야 할 처지가 됐다. 도와 시의 책임이 크다. 경남문학관을 이대로 둘 것인가. 도립으로 제자리를 찾고 문학을 잘 아는 문인들이 운영주체가 돼 거듭나야 한다. 또 현재의 문학관은 협소하고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 차제에 새 문학관 건립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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