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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이원수, 13살때 작품 발표"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1,057회 작성일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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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이원수, 13살때 작품 발표"

| 기사입력 2011-10-25 06:11 | 최종수정 2011-10-25 08:55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yunzhen@yna.co.kr) = 아동문학가 이원수(1911-1981) 선생이 13살 때 발표한 작품 등 34편의 작품이 발굴됐다.


 

일본의 한국 아동문학 연구자인 나카무라 오사무 씨는 최근 출간된 '이원수와 한국 아동문학'(창비 펴냄)에서 이원수 선생의 해방 전 작품 31편과 해방 후 작품 3편 등 총 34편의 작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특히 13살 때인 1924년 '신소년' 4월호에 실린 '봄이 오면'은 이원수 선생의 창작 개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1911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이원수 선생은 15살 때 '고향의 봄'이 '어린이' 잡지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나는 봄이오면/버들까지 꺽거다가/필이내여 입에물고/라라라라 자미잇서"

('봄이 오면' 중)


 

또 1930년 8월 22일 조선일보에 실린 '화부(火夫)인 아버지'는 이원수 선생의 새로운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아버지여 힘미더하소서/그늘에서 덤비는 敵으로 해서/우리의 '삶'이 이다지 험한줄아는/이아들은 젊습니다"('화부(火夫)인 아버지' 중)


 

10년 동안 신문, 잡지에 게재된 작품과 평론 등의 자료를 수집해왔다는 나카무라 씨는 "'봄이 오면'은 그의 창작 개시 시기에 대한 새로운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화부인 아버지'는 식민지 지배 체제에 대한 아주 적극적인 반기(反旗)라는 뜻에서 아주 중요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최근 출간된 논문집 '이원수와 한국 아동문학'은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논문집은 2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에서는 이원수 선생의 삶과 한국 아동문학의 흐름을 살펴본다. 2부에선 동시, 동화, 소년소설 등 장르별로 그의 문학적 성취를 조명한다.


 

아동문학 평론가와 현직 교사 등 12명이 필자로 참여했으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후 혼란기 등 암울했던 시절 아동문학가로 산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였는지 살펴보고 한국 아동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한다.


 

아동문학평론가 조은숙 씨는 이원수 선생의 친일 논란과 관련, "자료의 실증과 해석의 과정에서 과장되거나 비약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고 이원수 작가론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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