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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 경남신문(2005.10.14)
함양 선비문학의 부활을 꿈꾸며… |
제1회 지리산문학제 15~18일 상림서 시낭송 페스티벌·심포지엄 등 열려 지리산 함양 선비문학의 부활을 알리는 제1회 지리산문학제가 15~16일 이틀간 함양 상림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지리산문학제는 지리산문학회(회장 김륭)와 문예창작학교가 통일신라시대 문필가요. 시인이었던 고운 최치원 선생의 삶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선비의 본고장 함양지역의 문화적 유산을 소중하게 계승하기 위해 기획했다. 그래서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상림의 이미지를 살려 주제를 -‘천년의 숲’ 상림에서 찾는 ‘문화의 오아시스’- 로 정했다. 낭송시인은 마경덕. 유홍준. 정규화. 조예린. 정이경. 이서린. 정다혜. 박종철 시인 등으로 지금까지 해오던 시낭송회와는 차별화 했다. 문학과 타 예술 매체가 결합되고 실험적 요소가 가미된 시낭송 이벤트가 진행된다. 일방적으로 시를 읽고 감상하는 기존의 시낭송회와 다르게. 선화가와 승려가수가 등장해 시를 연기하게 하는 등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신하고 이색적인 문학 축제마당으로 준비하고 있다. 문학 심포지엄은 마산대 이성모 교수가 ‘지리산 시의 정신사’를. 창원대 박태성 강사가 ‘한국 한시에 나타난 두류산의 형상성’을 발제한다. 지리산문학상은 정병근 시인이. 최치원 신인문학상은 한영숙 시인이. 우수작품상은 이혜미씨가 수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