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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경남신문 2005.10.11) 魂이 담긴 한 자 한 자에서 작가의 온기가… |
경남문학관 육필원고전 색바랜 편지·시·소설 원고 등 전시 신달자·이우걸 등 문신 400여명 참여 컴퓨터로 원고를 작성하는 시대. 작가의 체취와 온기가 담긴 육필원고는 보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도내 문인 250여명과 출향문인 150여명 등 400여명이 직접 쓴 원고를 전시. 문학의 향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 한 달 전에 별세한 서벌 시조시인이 병환 중에 적은 원고는 생애 마지막 육필원고인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부산의 김광자 시인은 박재삼. 이석 시인 등과 20~30년 전 주고받은 색바랜 편지를. 문인들의 필체를 엿보는 것도 이 전시의 묘미. 또 우표 붙일 돈 10원이 없어 정목일 관장은 “획일화 규격화가 아닌. 개성과 정의 미학을 보여주는 전시는 31일까지 문학관 1층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547-8277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