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학관

유홍준 시인 ´젊은 시인상´ 선정

    진주의 유홍준 시인이 한국시인협회(회장 김종해)가 제정한 제1회 젊은 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상가(喪家)에 모인 구두들’(실천문학사). 이 시집은 유년에 대한 각별한 기억. 고통스런 성장 서사의 윤곽과 우리의 일상속에 깊이 침전되어 있는 다양한 생의 형식들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담고 있다.

    특히 표제작은 부음을 받고 문상을 간 시인이 발견한. 죽음을 통해 모였으면서도 실은 죽음과 격절된. 그래서 죽음과 절실하게 친화되어 있는 일상의 한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유 시인은 1962년 산청 출생. 1998년 ‘시와 반시’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한편 제37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자는 시집 ‘백년 자작나무 숲에 살자’(창비)를 출간한 최창균 시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2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