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남문학의 시 부문 신인상은 장예은(진해시 풍호동)씨의 ´사방오리나무´가 차지했다. 우은진(진해시 풍호동)씨의 ´객석´이 시조, 윤혜영(거제시 하청면)씨의 ´마음으로 말해요´가 동화, 조재은(김해시 진례면)씨의 ´줄 타는 여자´가 소설 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그러나 수필 동시 희곡 비평 부문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시 부문 당선작 ´사방오리나무´는 모성의 넓은 포용과 이해, 그리고 사랑을 나무에서 발견해 잔잔히 들려주
윤혜영씨
조재은씨
는 시적 재능이 돋보였으며, 시조 당선작 ´객석´은 사물을 보는 눈이 신선하고 시조의 율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작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화 부문 당선작 ´마음으로 말해요´는 생활동화지만 소설적 골격으로 줄거리를 얽어내는 기량이, 소설 당선작 ´줄 타는 여자´는 함축적이며 냉소어린 문장과 결말의 완성도가 높아 수상작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