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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
'문학밭 더 크게 일궈 나가길' 단편소설 이숙경씨 등 5명 영예 200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이 17일 오후 2시 경남신문사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인 이숙경(경기도 의정부시 신곡 2동)씨. 시 부문 한인숙(경기도 평택시 동삭동)씨. 수필 이주리(전북 전주시 덕진구)씨. 시조 이은정(마산시 내서읍 평성리)씨. 동화 정희숙(창원시 팔룡동)씨가 각각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정목일 심사위원은 “신춘문예 특유의 새로운 가능성과 신인으로서의 패기를 보여주는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초심을 잃지 말고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순복 경남신문 대표이사는 ”경남지역은 근·현대를 거쳐 오면서 국내 문단의 이름 있는 작가들의 혼과 땀이 흠뻑 배인 문학적 토양이 풍부한 곳이다“면서 ”경남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의 세계로 첫 걸음을 내딛는 당선자 여러분들도 더욱 분발해 이러한 문학의 맥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우걸 경남문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한번 중단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올해 다시 신춘문예를 부활해 준 경남신문에 감사드린다“며 ”당선자들은 기존 문인들의 시풍을 따르지 말고 패기와 열정으로 뚜렷한 업적을 남겨 달라“고 강조했다.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는 ”인간을 인간답게. 세상을 세상답게 만드는데 문학만큼 큰 몫을 다하는 것이 없다“면서 ”오늘 수상자들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더 열정어린 창작활동으로 문학 밭을 더 크게 일궈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남신문 신춘문예 출신들로 구성된 경남신춘문학회 박윤덕 회장과 심사를 맡았던 하길남·임신행·조평규·장성진·엄국현·송희복씨를 비롯해 홍진기 경남시조시인협회 회장 등 많은 문인들이 함께 했다. 한편 이번 신춘문예의 총 응모편수는 800여편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남과 부산 경북은 물론.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전남·북. 충남·북. 제주도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골고루 옥고를 보내 왔다. 특히 캐나다와 미국. 중국 등 해외동포의 작품도 포함돼 있어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당선작은 1월 2일자(신년호)에 발표. 본지 지면을 통해 소개했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신춘문예 심사를 맞은 김열규(서강대 명예교수) 엄국현(인제대 교수) 송희복(진주교대 교수) 이우걸(시조시인) 장성진(창원대 교수) 하길남(수필가) 정목일(수필가) 임신행(아동문학가) 조평규(아동문학가)씨와 이광석(경남언론문화연구소장) 박윤덕(경남신춘문학회장) 홍진기(경남시조시인협회장) 이창규(아동문학가) 강현순(수필가) 김미숙(시인) 김혜연(시인) 김재순(아동문학가) 최영인(아동문학가) 이영득(아동문학가) 이서린(시인) 손영희(시조시인) 김옥희(시인) 류경일(시인) 김덕종(아동문학가) 우영옥(가락문학회 사무국장) 김옥남(소나무 5길 동인 회장)씨 등이 참가해 경남문학 발전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수상자와 가족들은 시상식이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본사 5층 강당에 모여 서로 축하하며 인사. 특히 멀리 경기도 의정부와 전북 전주에서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부터 출발했다는 수상자들이 시간에 맞춰 도착하자 안도의 한숨. ○…수상자 중 창원대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 졸업생인 이은정씨와 창신대 문예창작과 졸업생인 정희숙씨는 같은 동인들과 선·후배들로부터 꽃다발 세례를 받았다. ○…시상식 후 가진 소연에서 이광석 시인은 ”신춘문예의 정통성은 예나 지금이나 순도 100%의 정품 문인 등용문에 준거한다. 특히 1960년부터 시작한 경남신문 신춘문예는 전통있는 문학행사다“고 하면서 건배를 제의하자 수상자들도 이에 화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