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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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의령군이 전체 상금 7500만원을 걸고 진행한 제1회 천강(天降) 문학상 수상 작품집이 나왔다.

소설, 시·시조, 아동문학, 수필 등 네 부문에 걸쳐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을 받은 이들의 작품을 모두 담았다. 지난해 10월 16일 곽재우 장군 탄생 457주년 기념 다례식과 함께 시상식을 치렀던 천강문학상은 당시 나라 안팎에서 응모가 쏟아지고 수준도 높아 지역에서 상당히 눈길을 끌었다. 문학상 이름 천강(天降)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 활동한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의 별명이다.

시·시조 부문에서는 대상 백점례씨 '물풀', 금상 이공씨 '성지 순례', 은상 김정아씨 '바람 속의 잠'과 김승훈씨 '마블링', 동상 유현주씨 '감자를 묻다'와 강명수씨 '배추벌레'와 정일남씨 '구절리'가 실렸다. 수필에서는 대상 김희자씨 '등피', 금상 안미자씨 '추임새', 은상 정기상씨 '매미'와 박산하씨 '만평농장 가꾸기', 동상 최계순씨 '고가(古家)'와 장미숙씨 '부추'와 김나현씨 '느티나무처럼'이 담겨 있다.

아동문학은 대상 이순영씨 '꽃시계', 금상 금해랑씨 '가을-할머니와 호박꽃', 은상 서진희씨 '하회탈 인사'와 김병욱씨 '글씨', 동상 김양화씨 '울지 못하는 새'와 윤영선씨 '향기'와 최미애씨 '이, 고집불통'을 담았다.

소설에서는 대상 주경로씨 '여우별을 사랑하다', 금상 이서진씨 '그리자벨라를 위하여', 은상 이채원씨 '연두벌레'와 조수현씨 '믿음 혹은 신념의 문제', 동상 양호문씨 '호수와 노인'과 윤규열씨 '푸른 상자'와 정의권씨 '세상 모질게 살았노라'가 활자로 돼 있다.

시·시조, 수필, 아동문학, 소설 등 해당 분야마다 심사평이 붙어 있어 경향을 알 수 있다.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천강문학상 제2회 작품 공모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시, 시조, 소설, 아동문학, 수필 다섯 분야로 나눠 대상 1명씩 상금 700만(소설은 1000만)원, 우수상 2명씩 상금 300만(소설은 500만)원이 걸려 있다. 원고 접수는 의령군·읍 중동리 467-2 충익사관리사무소 의령문인협회로 하면 된다. 문의 055-570-2441. 도서출판 예맥. 454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