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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진 시인, 첫 시조집 ‘꿈꾸는 봄날’ 펴내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593회 작성일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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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금진 시인이 첫 시조집 ‘꿈꾸는 봄날’(2019, 동학사)을 냈다. ‘꿈구는 봄날’은 5부로 나눠 총 66편을 담고 있다.

‘아홉내골 잿빛 부엉이 온몸으로 우는 밤/ 먹기와 이끼 낀 성흥사 종소리/ 백자달 대장동 계곡물에/ 자화상을 그리는// 처마 밑 청동 물고기 바람경전 넘기고/ 다락논 청개구리 휘모리 자진모리/ 판소리 마당놀이가 걸쭉하고 구슬픈// 댓돌 위 묵언하는 검정 고무신 한 켤레/ 조그만 나뭇잎 하나 가만히 내려앉아/ 활짝 핀 송이 만다라를/ 돋을새김 하고 있다.’(‘만다라’ 전문)


이우걸 전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은 서평에서 “꿈꾸는 봄날은 단순하고 소박하고 선한 마음의 풍경을 시조라는 고전적 그릇에 담아 놓았다”며 “지극히 선한 마음이 움직이며 빚어내는 일상의 가식 없는 풍경 때문에 더 감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금진 시인의 시세계는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 안에서 일별할 수 있다”면서 “선한 마음, 진솔한 마음, 소박한 마음에서 나오는 가족애, 불교신앙, 자연주의적 시조, 가식 없는 생활시라 할 수 있다”라고 해석했다.

이금진 시인은 2015년 경남문학 신인상 시조부문으로 등단해 올해 서정과현실 신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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