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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김이듬 시인 - <시인세계> 2000년대 주목할 시인으로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664회 작성일 20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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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세계> 2000년대 주목할 시인 김·이·듬
newsdaybox_top.gif 2009년 02월 19일 (목) 김훤주 기자 btn_sendmail.gifpole@idomin.com newsdaybox_dn.gif
   
 
 
김이듬. 2001년 <포에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장할 때부터 많은 이들 눈길을 끌었던 '여자'다. 이 '여자'는 여성을 여성의 몸과 마음을 소재로 많이 다룬다.

김이듬 시인이 시 전문 계간지 <시인세계>가 꼽은 '주목할 만한 2000년대 시인들'에 이름을 올렸다. 누가 꼽고 말고 할 권한을 <시인세계>에 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시인세계> 봄호는 시인 56명과 평론가 34명 모두 합해 90명에게 추천을 받아 '성적 순으로' 위에서부터 잘라 '잘 나가는' 시인 13명을 꼽았다.

김이듬은 한가운데 일곱 번째 이름을 올렸다. 자선(自選) 대표시로는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푸른 수염의 마지막 여자'가 나와 있고 신작시로는 '대동단결'이 있다.

김이듬은 같은 <시인세계>의 글 '최후 만찬장의 시인들'에서 문학평론가 권혁웅으로부터 "김이듬은 두 번째 시집의 표제와 서시에서 '팜 파탈'과 '세이렌'을 호출한다. 과연 그녀의 시에서는 치명적인 유혹의 냄새가 풍긴다. 첫 시집의, 거의 '노골적인' 어사들로 쓴 '서정시'도 그랬다. 그런데 이 유혹은 글자 그대로 유혹이어서 시인의 본심이 아닐 수도 있다. 초점은 노골성에 있는 게 아니라 서정성에 있는 것이다"는 표현을 얻었다.

권혁웅은 이어 "(환상을 보여주고 그것을 부정하고 그 부정을 또 뒤집는데) 독자의 기대지평을 깨뜨린 곳에서(그런데 그렇게 배반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혹해야 한다), 부정어법의 끝에서, 진정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고도 적었다.

문학평론가 유성호도 '미학적 분절 단위로서의 2000년대'라는 글에서 "김이듬은 '얼룩'과 '상처'를 통해 자신의 유년을 복원하고(동시에 지우고), 우울한 몽유를 통해 자신만의 투명한 자의식에 도달하는 아름다운 도정을 보여준다. '명랑'과 '우울'을 활달하게 크로스하면 빚어내는 욕망의 반복과 분절의 과정이 심미적인 시적 주체의 새로운 명명을 기다리고 있다 할 것이다"고 치켜세웠다.

'순위'를 정하고 그것을 지표로 삼는 일은 어쨌든 문학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런 비문학적인 투표에서 김이듬은 모두 14표를 얻었다.

가장 많이 득표한 이는 김경주 시인이었는데 모두 52표를 얻었다. 진주에 살고 있는 김이듬 말고 경남 출신으로는 신용목(3등)·여태천(13등)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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