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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문학상 이우걸·가람시조문학상 서일옥 시인 수상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606회 작성일 201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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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조시인의 수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우걸(70) 시조시인이 제1회 백수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백수문학상은 김천시와 백수문학제 운영위원회가 백수 정완영(97) 선생의 시조에 담긴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만든 상으로, 시조 문학 진흥에 이바지한 시조시인에게 시상한다.

백수문학제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1회 백수문학상 후보자 심사를 했다. 문단경력 10년 이상자 중 3년 이내 발표한 각종 문예지 또는 시집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골랐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이 최종 심사를 통해 이우걸 시인의 시조 '주민등록증'을 1회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유재영, 전원범, 문무학 심사위원은 "수상작으로 결정한 '주민등록증'은 현대 시조의 전형화, 고착화에 대한 경계와 시적 리얼리티를 보다 자신의 '현재성'과 밀착시키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이우걸 시학의 빛나는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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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인은 "시인의 길은 자기가 찾아야 하는 길이고 그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이어야 한다. 그래서 좋은 시인들은 항상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찾고자 몸부림치며 고민한다. 남은 생애, 시조와 함께하면서 백수 선생의 존함으로 짐 지워 주신 영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1973년 <현대시학>으로 문단에 나온 시인은 <지금은 누군가 와서>, <빈 배에 앉아>, <저녁 이미지>, <주민등록증> 등의 시집, <현대시조의 쟁점>, <우수의 지평> 등의 시조 평론집을 냈다. 현재 문예지 〈서정과 현실〉 편집인, 한국시조시인협회 명예이사장이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김천 직지사 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앞서 서일옥(65) 시인은 지난달 1일 제35회 가람시조문학상을 받았다. 가람시조문학상은 전북 익산 출신의 시조시인인 가람 이병기(1891∼1968)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시조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1979년 만들어졌다. 가람은 국문학 연구의 초창기에 기틀을 세운 학자로, 쇠퇴일로인 시조를 부흥시킨 시인이며 교육자이자 한글운동가다.

서 시인은 '병산우체국'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분순 심사위원장은 "가람 선생의 시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고 현대시조로서 미학을 갖춰 시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서 시인은 199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조집 <영화스케치>, <그늘의 무늬>, 동시조집 <숲에서 자는 바람> 등을 냈다.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오늘의 시조시인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은 11월 7일 익산시 여산면 가람 생가에서 개최되는 2015 가람문학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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