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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주의 시인 김복근 씨 김달진창원문학상 수상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473회 작성일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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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근(66) 시인이 제11회 김달진창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인은 올해 3월 시집 <새들의 생존법칙>을 펴냈다. '절정', '새들의 생존법칙', '가을 의자' 등 시 70여 편이 수록돼 있다.

김달진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발간된 시집을 심사해 김 시인의 시집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김달진창원문학상은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창원시 김달진문학관이 주최해 경남 출신 또는 경남에 거주하는 문인이 최근 2년간 펴낸 시(시조)집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최동호 경남대 석좌교수(시인·문학평론가), 이하석 시인, 김문주 영남대 교수(시인·문학평론가)가 본심에 오른 8권의 시집을 심사했다.

심사위원은 김복근 시인이 쓴 <새들의 생존법칙>에서 시조의 유연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시조의 형식적 규율에도 그의 시는 자유로우면서도 세련되게 여러 갈래의 시상을 정제된 언어로 수려하게 펼쳐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의 시는 침묵을 품고 있으면서도 무겁지 않고, 감각적이면서도 정갈하다"며 "자연 사물들에 자신을 내주고 생명력으로 반짝거리는 그의 시에서 우리는 시조의 새로운 가능성과 영토를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달진창원문학상을 수상한 김복근 시인./창원시 김달진문학관

 

김 시인은 1950년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 진주교대를 졸업하고, 창원대 대학원에서 '생태주의 시조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해 <인과율>, <비상을 위하여>, <클릭! 텃새 한 마리>, <는개, 몸속을 지나가다>, <새들의 생존법칙> 시조집 등을 냈다. 논저로 <노산시조론>, <생태주의 시조론>, 동시집으로 <손이 큰 아이> 등을 펴냈다. 경상남도문화상, 한국문협작가상 등을 받았다. 그는 지난 4월 시조 '볼트와 너트의 시(詩)'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유심작품상도 수상했다. 시인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시조 전문지 <화중련> 주간을 맡고 있다.

김 시인은 "시조는 밤바다의 뱃길을 알려주는 등대와 같이 고귀한 존재다. 이 상이 소통과 화해, 상생의 손짓으로 다가온다. 제 시조가 어려운 시대를 사는 독자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되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제20회 김달진문학제 행사를 하는 9월 5일에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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