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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한 시인 <시문학>평론부문 당선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790회 작성일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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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활동 소개

◇ 차영한 시인 평론부문 당선, 문학평론가로 활동◇


○ 2011년 월간『시문학』11월호(통권484호), 79쪽.

○ 당선 평론작품: 청마 시의 심리적 메커니즘분석

                     -문제되는 시 3편:「首」「前夜」「北斗星」

○ 평론방향 : 주로 정신분석학을 중심으로. 그러나 다양한 방법이 요구될 때는 방법들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임.


○ 차영한 약력: 통영출신․1978. 11~1979. 7 월간『시문학』을 통해 추천완료되어 현재에도 시작활동/ 문학박사/ 시집; 단행본『시골햇살』(1988),『섬』(초판1990, 재판 2001),『살 속에 박힌 가시들』(2001) 외 앤솔러지 45권 이상/ 연구 논문집 단행본『초현실주의시와시론』(2011) 외/ 문학 활동; 1980년 경남문학 복간에 준비위원 활동/ 경상남도 문인협회 감사(10년)․이사(8년) 등. 현재 경남시인협회 부회장.


○ 평론 당선소감

                차 영 한


  나를 해부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러나 해부할 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그것도 메스를 가하지 않고 해부한다는 것은 과연 두꺼운 벽에 부딪쳐 피 흘릴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엇비슷한 방구석 담론의 의자에 기어 다니는 애벌레의 미혹을 먼저 경계하려고 합니다.

  그 관점에서 탈주하는 것이 아니라 관성의 가치들을 제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거기에 없도록 움직이는 충동질 따라 그곳으로 가서 안으로부터 나오는 나를 절절하도록 빛내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은 모두가 웃으면서 만류해도 내가 더 낮아지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낮아지기 위해 나의 자존심(주체의식)을 먼저 삭발해버렸습니다. 더욱 부끄럽도록 늙은 나이의 옷마저 벗겨놓고 내가 나를 향해 퍼붓는 욕설을 내 귀가 따갑도록 일러줍니다.

  니체가 말한 ‘망각’에서 나의 카오스는 ‘길의 과잉’에서 ‘수만 개의 시각’이 만나는, 말하자면 “수많은 대립적 사유방법에 길을 내어주는 것”에서 나를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도 나는 꿈이 있기 때문에 누가 흔들어대는 찻잔 안에서도 정신적인 분석을 할 수 있는 열정으로 이 험난한 길을 공식적으로 택한 것입니다. 내가 직접 밟아본 사하라 사막 속에 잃어버린 별들의 파편 한 조각을 찾았을 때도 더욱 목마르게 나를 투사할 것입니다. 그 나이에 외양장(喂養粧) 길로 간다고 웃어도 끝까지 그들이 기다리는 그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항상 채찍질을 아끼시지 않은 문덕수 선생님을 비롯한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2011년 월간『시문학』11월호, 통권484호, 75쪽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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