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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젊은 시조시인상-손영희·이태순 시인 수상 -경남일보 펌
작성자 munhak
댓글 0건 조회 4,052회 작성일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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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자 경남일보


 


제2회 젊은 시조시인상

손영희·이태순 시인 수상


강동욱 기자 kang@gnnews.co.kr
2007-11-20 09:30:00
SEIA20071119221953 경남문학관 사무국장 손영희 시인(사진 왼쪽)이 이태순 시인(사진 오른쪽)과 함께 제2회 젊은 시조시인 상을 수상했다.

 올해 젊은 시조시인 상은 90년대 이후 등단한 147명의 133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손영희 시인의 ‘부레옥잠이 핀다’와 이태순 시인의 ‘봄, 마흔지나’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손영희 시인의 ‘부레옥잠이 핀다’는 소외된 여인들의 생과 수생 식물인 부레옥잠의 생태 대비가 절묘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시종일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음부’, ‘뼈’, ‘가죽’, ‘수의’ 같은 상징적 언어의 참신성과 탄력적 이미지 구사로 대타적 인식이 강한 시조의 면모를 열고 있다. 복지관의 목욕 봉사를 통해 영혼을 잃은 여인들의 몸에서 홀연 자신을 발견하는 성찰의 미학 또한 돋보인다.”고 했다.

 이태순의 작품은 정서적 환기와 내면 탐구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인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시상이 수월하게 전개되면서도 삶의 의미를 심화하는 기량이 손끝에 머물지 않는다. 마치 물감이 채 마르지 않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정감을 안겨 준다고나 할까. 아버지가 없는 빈집, 대문 틈새로 본 마당의 봄빛. 그 환함과 따스함. 이미 육신은 풍화되고 없지만, 아버지가 남겨 둔 흙 묻은 신발에서 발 냄새가 훅 끼친다.”는 평을 했다.

 한편,‘젊은 시조시인상’은 시조시인회의(회장 이우걸)에서 역량있는 젊은 시조시인 발굴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시상은 2008년 1월 시조시인회 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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