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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진주서 형평문학제형평문학상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1,760회 작성일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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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주최하고 형평문학선양사업회와 진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2015 형평문학제'가 7일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5 형평문학제는 전국학생백일장대회를 시작으로, 시민생활글쓰기대회, 디카시백일장, 문학백일장, 형평문학상 시상 및 대동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형평문학제의 일환인 형평문학상은 진주에서 시작된 형평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되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다.

형평문학상의 올해 수상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의 고형렬 시인으로 결정됐다. 형평문학상은 대한민국 문단활동 경력 20년 이상인 시인으로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학적 성과가 인정되어야 하며 최근 2년간 출간된 작품집을 중심으로 작품성을 심의,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0만 원이 지원되며 시상식은 진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 시인은 1954년 강원도 속초 출신으로 1979년에 〈현대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 시집은 〈대청봉 수박밭〉 〈해청〉 〈성에꽃 눈부처〉 등이 있다. 그동안 지훈문학상, 백석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형렬 시인

 

형평문학상 지역문학상에는 시집 〈시간의 노숙자〉의 저자 박우담 시인이 선정됐다. 지역문학상은 문단활동 경력 20년 이하인 시인으로 최근 2년간 출간된 개인 저작물을 심사대상으로 하며 경남에 주소가 있거나 있었던 사람으로 지역문학에 이바지한 공로와 한국문학의 발전에 관한 문학적 성과가 인정되어야 한다. 상금은 500만원이 지원된다.

박 시인은 1957년 진주 출생으로 2004년 격월간 〈시사사〉로 등단했다. 시전문지 <시와환상> 주간을 역임했으며 시집으로 〈구름트렁크〉, 〈시간의 노숙자〉가 있다.

형평문학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전국 유명 시, 시조인 20여 명의 작품을 실을 제2회 형평문학 수상작품집이 형평문학상 시상식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다.

박우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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