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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인협회 2005 신인상 선정
작성자 munhak
댓글 0건 조회 4,412회 작성일 200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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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온글(도민일보 2005. 8.17)






경남문인협회 2005 신인상 선정



시-장예은, 시조-우은진


 




이원정 기자 june20@idomin.com




 




경남문인협회는 2005 경남문학 신인상 수상자로 장예은(시)·우은진(시조)·
윤혜영(동화)·조재은(소설)씨를 선정했다.

경남문협은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작품을 공모한
결과 총 50여명의 응모자 중 4명의 신인작가를 올해의 수상자로 뽑았고,
수필·동시·희곡·비평 부문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시 부문 수상자인 장예은(진해시)씨의 <사방오리나무>는 모성의 넓은 포용과
이해·사랑을 한갓 나무에서 발견해 잔잔하게 들려주는 시적 재능을 높이 사
장래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장씨를 포함해 시 부문 전체 심사평을 통해서 심사위원들은 몇 편의 수작은 보였지만 1인당 10편을 제출하라는 조건이 부담이 됐는지 한두편은 괜찮아도 나머지 작품들과의 작품성 편차가 심하고, 상투적 시어의 나열이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은진(진해시)씨의 시조 <객석>은 사라져버린 마을 풍경을 극적 구성기법으로
형상화한 시조로 독자들에게 황량하고 비장한 미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며, 나머지
 응모작품 전반에서 풋풋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편의 동화를 제출해 <마음으로 말해요>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윤혜영(거제시)씨에
대해서는 오늘보다 내일을 더 기대할 수 있는 작가적 역량이 엿보인다고 심사위원들은
 말했다.

소설 <줄 타는 여자>를 응모한 조재은(김해시)씨는 소재의 진부함은 거슬리지만
함축적이고 냉소어린 문장과 결말의 완성도가 높다고 기대를 모았다.

시상은 올 연말 경남문협 정기총회에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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