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문학관 전시인물 23명 확정 -경남도민일보 펌
작성자 mun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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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경남도민일보> 마산문학관 전시인물 23명 확정 |
권환 등 80년대 이전 활동가 1910~60년대 문학 한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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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정 기자 june20@idom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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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중순 문을 열 예정인 마산문학관의 전체적인 윤곽이 결정됐다. 마산문학관 준비위원회는 지난 5월 문학관 명칭이 ‘마산문학관’으로 확정된 이후 첫 회의를 7일 갖고 이윤재씨 등 모두 23명의 문인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기로 하는 전시대상 문인과 문학관의 성격을 확정지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7명의 준비위원 중 이광석·박태일씨 등 6명이 참석했으며, 지난달 채용된 마산문학관 학예사 한정호씨의 준비자료와 전시 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에 따라 마산문학관은 곧 전시실 인테리어 작업에 돌입하고 각종 전시 자료 구비·제작 작업을 하게 되며, 2~3개월의 공사와 준비를 거쳐 10월 중 개관하게 된다. 마산문학관은 시민들에게 1910년께의 근대문학기부터 1960년대까지 마산 문학의 전통과 흐름·역사·특징을 한눈에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층 전시실 입구부터 그래픽 패널을 통한 마산의 문학 연보와 시기별 마산의 문학흐름을 패널 원고와 문학인 작품집·동인지를 통해 보여주는 코너를 만든다. 마산의 문학인 코너에 소개되는 문인은 모두 23명. 1960년대 이전에 활동한 작고 문학인으로 마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문학인 또는 마산에 살며 마산을 사랑한 문학인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윤재·안확·장지연·이극로·이은상·권환·이일래·이광래·지하련·이원수·김원룡·김용호·정진업·김수돈·조향·김춘수·김태홍·박재호·이석·천상병·권도현씨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추가 추천된 김형윤·전병관씨까지 23명의 사진과 연보 등이 선보인다. 다음으로는 마산 문학전통의 특징을 보여주는 코너로 △결핵문학의 산실 △3·15 등으로 표출된 자유·민주문학의 터전 △항만·바다 도시로서의 해양문학을 소개한다. 이후 공간에는 마산의 문학 매체와 문학 실천에 대해 각종 동인지와 문학지를 중심으로 보여주고 ‘오늘의 마산문학과 그 미래’라는 주제로 마산 문학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된다. 마지막으로는 문인들의 생가와 유택, 문학관련 기념물, 문학적 주요 장소 등을 알려주는 마산의 문학지도를 이미지 패널로 만들 예정이다. 한정호 학예사는 “마산과 얼마만큼의 인연을 갖고 마산에 문학적 업적과 성과를 남겼느냐, 지역민과 지역 문인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가 등을 중심으로 전시 문인을 선정했다”며 “마산 문학의 어느 한 단면만을 보여주기보다는 마산 문학의 역사와 특성을 한데 아울러 전체적인 모습을 지역민에게 전하는 문학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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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7월 08일 이원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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