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신춘문예 등단 서일옥 시인 가람시조문학상 수상-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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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서일옥(64·사진) 시조시인이 가람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가람시조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서 시인의 ‘병산우체국’을 제35회 가람시조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가람시조문학상은 한글운동가이자 현대시조를 부흥시킨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 세계 정신을 기리고, 유능하고 역량 있는 시조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79년 제정된 상으로 가장 권위있는 시조문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분순 심사위원장은 “서 시인의 작품은 가람 선생의 시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고 현대시조로서 미학을 갖춰 시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서일옥 시인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수상소식을 접하고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평생 마음을 울리는 정제된 시조 한 편 쓸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나약해져 있었는데 수상이 제게 거센 채찍이 됐다. 앞으로 마음을 다잡고 시조창작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오는 11월 7일 전북 익산시 여산면 가람 선생의 생가에서 열리는 2015 가람문학제에서 시상한다.
서 시인은 199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조집 ‘영화 스케치’, ‘그늘의 무늬’ 등을 펴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슬기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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