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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작성자 정목일
댓글 0건 조회 3,493회 작성일 2008-01-02

본문


                       새해 인사


                         -2008년을 맞으며




 무자년 새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침이면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의미의 꽃으로 피워보나 생각합니다.


 부디 떠오르는 해처럼 가슴에 전율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하고


 지는 해처럼 장엄하게 하루를 장식할 수 있길 바랍니다.


 동틀 땐 하루를 경건히 맞이하고


 해질녘엔 오늘의 주제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30년 넘게 수필을 쓰면서 느낀 것은 ‘사소함’입니다.


 화려하고 빛나고 위대한 인생을 살길 바라지만


 나의 삶은 평범, 보통, 사소함 속에 있음을 느낍니다.


 이런 일상과 삶으로 빚어내는 글들은


 초라하고 따분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수필을 쓰면서 나는 ‘사소함’에 대한 애착과 관찰을 통해


 비범, 특별, 발견, 깨달음을 보려고 합니다.


 수필은 빛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정갈하고 정답습니다. 온화하고 그리움을 줍니다.


 수필의 길에서 만나고 인연이 닿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제일’이라는 걸 느낍니다.


 자신이 행복해야 타인에게도 행복감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음에 평화, 얼굴에 미소, 육체에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년 무자년 새해 정 목 일 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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