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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숙시조시인-오늘의 젊은 시조시인상수상
작성자 munhak
댓글 1건 조회 6,121회 작성일 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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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자 경남일보


 


오늘의 시조학회 젊은 시조시인상

문희숙 ´오후두시´·서연정 ´새´ 선정


 오늘의 시조학회가 제정한 제1회 ‘젊은 시조시인상’에 문희숙, 서연정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문시인이 ‘오후 두시’ 서시인이 ‘새’이다.

 이 상은 젊은 시인들의 기류를 수용하거나 그들의 의욕을 수렴하는 장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젊은 시조시인들의 창작의지를 북돋워 주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것으로, 90년대 이후 등단한 사람으로 한정하고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그해 오늘의 시조학회지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선정해 수상한다.

 심사위원들은 “문희숙의 강점은 의식의 지층이 유달리 두텁다는 데 있다. 사물을 보는 그의 시선은 그만큼 독특하다. 그의 작품들이 의외의 무게를 갖는 것도 그런 시적 해석 때문이다. ‘오후 두 시’에서 보듯 현대적 삶의 공간인 도시를 바라보는 화자의 눈은 다분히 냉소적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선 동시대인들의 생존의지나 삶의 표정이 진하게 묻어난다.”고 했다.

 또 “서연정의 작품이 갖는 힘은 강한 서정에서 나온다. 전통적인 수사에 밀착하여 대상을 끌어당기기도 하고, 더러 감성의 물길을 에두르기도 한다. 잘 마름질된 언어의 피륙이 넉넉하기에 시상의 전개가 활달하고, 정서의 공간 또한 넓다. ‘새’가 보여주는 감각적 사유의 세계는 존재론적 인식의 심층에 닿아 있다. 스스로 노래가 되건 뇌관이 되건 어차피 단독자일 수밖에 없는 존재. 현실에 근거를 두되 의식의 공간으로 확장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서연정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자연과 인간의 소통을 꾀할 것이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수상자인 문희숙 시조 시인은 삼랑진 출생으로 96년 중앙일보 지상백일장 연말장원으로 등단했으며, 서연정 시조 시인은 전남 광주 출생으로 중앙일보 지상시조 연말장원(199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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