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학관

　올해 경남예술인상 수상자로 김춘랑 시인이 선정됐다.
　경남예총(회장 이종일)은 지난 15일 경남예총 사무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09 경남예술인상 수상자로 고성예총과 경남문인협회에서 공동 추천한 김춘랑(김태근)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예술인상 부문에서 김춘랑 시인과 경합을 벌인 이준규(경남사진작가협회와 진주예총 공동 추천)씨에게는 특별상이 결정되었으며, 공로상으로는 이영희(통영무용협회)씨가 선정되었다.
　김춘랑 시인은 1959년 광복예술제를 창설하여 현재 제34회의 고성 유일의 종합예술제로 발전시켰다. 1968년 시조문학지에 3회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여 현대문학 사상계, 시문학 등 각 문예지에 300여편을 발표하였으며, 5권의 저서를 발간하여 지역문화 발전과 한국문단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남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별상 수상자인 이준규씨는 진주사협을 대표하는 원로사진작가 중 한사람으로서 1985년 입회하여 지부발전에 헌신해왔으며 대한민국사진대전, 경상남도 사진대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 심사를 맡아 뛰어난 사진작가를 발굴하였다.  또한 제58회 개천예술제 전국사진촬영대회 자문위원, 전시회와 공모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진주사협 및 대한민국과 진주시 홍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공로상 수상자인 이영희씨는 윤이상국제음악제 경축무용공연, 한산대첩축제 개막기념공연, 통영시민의 날 기념 축하무용공연 등으로 지역사회 무용예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며, 제40회 경남도민체전 개막식 행사와 제48회 경남도민체전 개막식 행사를 총괄 안무하여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국내외 내외빈에게 선보임으로서 경상남도를 대내외에 소개하는데 크게 일조하였다.
　또한 지역의 후학양성에 열성을 다하였으며 문화소외지역민들에게 예술봉사활동 및 위문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창원컨벤션센터 301호에서 경상남도문화상 시상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춘랑씨, 이준규씨, 이영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