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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학> 가을호 발간 - 경남문인협회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517회 작성일 20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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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학> 가을호, 경남문인협회 발간
'소설의 전망' 특집으로 실어
newsdaybox_top.gif 2008년 09월 11일 (목) 이일균 기자 btn_sendmail.gifiglee@idomin.com newsdaybox_dn.gif
   
 
 
경남문인협회의 회원작품집 <경남문학> 올 가을호의 특집은 '2000년대 문학상 수상작을 통해 본 소설의 전망'이다. 경희대 강사인 오태호 평론가가 썼다.

그는 2000년대를 가로지르는 화두로 '상상력'을 꼽았다.

대상작은 우선, 이지형의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이해명'이라는 2000년대적 인물이 1930년대 식민지공간을 활보한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김훈의 '칼의 노래'. 이순신이라는 고정된 역사적 실체에 피를 돌게 하고, 살을 붙여 인간의 숨결을 불어넣었다고 썼다.

그리고 황석영의 '손님'. 산 자와 유령들과의 대화는 6·25 당시 학살의 기억을 되살리고, 그 상처를 응시하게 한다. 김원일의 '손풍금'과 김언수의 '캐비닛', 김영하의 '빛의 제국', 박민규의 '누런 강 배 한 척' 등의 소재가 이어진다.

오태호 평론가는 이들 작품에 드러난 상상력을 '산보객의 상상력'이라고 묘사했다. 모든 금기로부터 자유롭게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언어로 발화한다는 것이다.

이번 호 집중조명 회원은 통영의 강수성 시인. '먼 별' 외 8편의 시가 실렸다. 임신행 작가가 해설을 붙였다. 올해 경남문학 신인상을 받은 이옥남의 시와 김윤이의 수필, 이진숙의 소설도 담았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 편의 주인공은 시인 김시탁. 문희숙 시인이 평설로 참여했다.

이달균 시인은 이번 호 '경남의 문학비를 찾아' 편으로 마산의 국립 3·15묘지에 세워진 시비들을 소개했다. '나는 이 작품을 이곳에서 이렇게 썼다' 편에는 김진환과 김동현, 공영해 회원이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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