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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기 소설가 <하늘아래 가장 큰 사람> 펴내 --경남도민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3,783회 작성일 200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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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신문기자 이재기 소설가 <하늘아래 가장 큰 사람> 펴내
newsdaybox_top.gif 2008년 08월 14일 (목) 이일균 기자 btn_sendmail.gifiglee@idomin.com newsdaybox_dn.gif
   
 
 
"돗자리 편 김에 굿판 벌였다."

전직 언론인으로서 경남소설가협회장을 지냈던 이재기 소설가가 최근 공자의 전기 격인 소설 <하늘아래 가장 큰 사람>을 엮어 내면서 내세운 말 머리다.

"(이 책과 같이) 한글세대를 위한 소설 '삼국지'와 '수호지'를 10권씩 써낸 뒤여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한 작업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가 이 시기에 굳이 '공자'를 내세운 의미는 가볍지 않다.

"정신문화가 황폐해진 시대일수록 세상 살아가는 그의 참된 모습과 인간성, 주옥과도 같은 말씀들을 가슴에 새겨 넣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다"는 그는 "이제까지 한자 또는 한문투로 표현돼온 공자의 언행을 우리말 위주의 한글로만 다 써 놓았다"는 의미도 덧붙였다.

원작은 한학자 서정기의 전기소설 <공자>. 머리말 끝에 "새로운 제목으로 엮을 것을 흔쾌히 허락하신 선생의 후의에 감사하다"는 단서가 붙었다.

이재기 소설가는 원작을 새로 엮은 과정에 대해 "오래전에 책을 보고는 그 내용의 깊이와 자료의 방대함에 매료됐지만, 그 형식에 아쉬움이 있어 한글세대가 충분히 읽을 수 있게 새로 엮게 됐다"고 밝혔다.

한영출판사가 펴냈다. 정가 1만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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