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 강희근 교수 정년 기념문집 ‘강희근 시 비평으로 읽기’를 제자들과 문인들이 펴내고 오는 30일(토) 오후 5시 진주시 상대동 구 명신빌딩 코리아 웨딩홀에서 봉정식을 가진다.
‘강희근 시 비평으로 읽기’제1부는 서문 해설 서평 비평 등 강교수의 시집읽기로 되어 있다. 제2부는 시 특징, 변화와 지속, 시사적 의의 등 시 흐름 읽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 3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비평가, 교수 등과 제자 후배 시인들이 시를 읽고 비평하는 시 한편 읽기로 되어 있다.
이 기념 비평집은 강교수의 시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것으로 국내의 권위있는 시인, 비평가, 사회 지도층 인사와 제자, 후배 문인 136명의 글을 실었다.
서정주 김주연 정의홍 김대규 김춘수 김열규 김규하 양왕용 신세훈 문효치 홍신선 문정희 원구식 정목일 이상옥 정일근 등 우리나라 기라설 같은 학자 문인들이 강희근 시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강희근 시의 정서들은 말하자면 정교 치밀해서 좋다. 직물에 비한다면 육승(六升)이나 칠승(七升) 따위의 성긴 것이 아니라 십승(十升)이 충분히 넘는 치밀 섬세한 느낌이요 알이요 또 언어 표현인 것이다.” 강교수의 스승 미당 서정주 시인의 비평 한 단락이다.
“강희근 씨의 시는 옛날 어휘를 적절한 구사로써 퍽 읽기 즐거운 시를 만들고 있다. 시적 변용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시적 긴장 감정의 적절한 규제는 어떠한 것을 그 시가 수용하든 우리를 즐겁게 만드는 모양이다.” 문학평론가 김현 교수가 바라본 강희근 시인의 시 모습니다.
“강희근 씨의 근작 시편들은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김종삼의 경우 보다는 작의가 노출되어 있고 즉 인생적인 면이 많이 가시어지고 있다. 유추의 묘에 훨씬 더 열중되어 있는 듯하다” 김춘수 시인의 평이다.
“시인 강희근 님은 교수답게 시를 쓴다. 교수 강희근 님은 시인답게 연찬을 한다. 시인 교수 강희근 님, 교수 시인 강희근 님에게서 시와 학은 하나다. ㄱ,에게 교학과 시작은 하나다. 학시(學詩) 일체다. 김열규 교수의 평이다.
간행위원장인 차영한 전 통영 예총회장은 “하정(昰玎) 강희근 선생님께서 경상대학교에 재직한지 32년 5개월만에 정년을 맞아 퇴임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학자로서 시인으로서 양가에서 모두 일가를 이룬 정말 복된 삶을 살아오셨습니다”며“선생님의 영예로운 퇴임을 맞아 국내의 권위 있는 시인,비평가,사회 지도층 인사와 제자, 후배문인 136인이 참여하는 <강희근 시 비평으로 읽기>를 간행하고 그 간행된 비평집을 선생님께 봉정하는 기념연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며 아름다운 퇴임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