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시문학상에 진주 출신 허수경 시인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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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출신 허수경(사진) 시인이 제15회 이육사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육사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는 이국 생활의 애환과 고뇌를 시화(詩化)한 것이며, 시인은 20년 이상 독일에서 생활하면서도 모국어를 잊지 않고 갈고닦아 보석으로 만드는 애정과 끈기를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육사시문학상은 지난 2004년 이육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숭고한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허 시인은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뮌스터대학교에서 고대고고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과 수필집 ‘길모퉁이의 중국식당’, ‘모래도시를 찾아서’ 등을 펴냈으며 2016년 제6회 전숙희문학상과 2001년 제14회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안동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리는 이육사문학축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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