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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디카시 페스티벌 - 경남도민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409회 작성일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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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디카시 페스티벌
27일부터 고성군 남산공원 일원서
newsdaybox_top.gif 2008년 09월 23일 (화) 이일균 기자 btn_sendmail.gifiglee@idomin.com newsdaybox_dn.gif
제1회 디카시(詩)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인 27일부터 일주일 간 고성군 남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디지털카메라로 시(詩)가 되는 모든 대상을 순간 포착하는 '디카시'.

디카시는 먼저 시가 있고, 거기다 그림을 붙인 시화나 사진을 붙인 사진시와 다르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주도한 마산 창신대 문예창작과 이상옥 교수의 설명은 이렇다.

"디카의 순간 포착이 먼저라는 거죠. 시를 찍는 거죠. 자연과 사물 속에서 시의 형상을 먼저 찍는 겁니다."

대회 팸플릿 앞면에 '국화차'를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 하나와 디카시 '가을'이 선을 보인다.

'찻집 다전에서 국화차를 마시며/ 강선생이 말한다/ 끝까지 노란 빛깔을 버리지 않는다고/ 때로 툭 뱉는 친구의 말에도/ 시향이 묻어난다'

행사의 뼈대는 셋이다. 우선, 27일 오전 남산공원에서 열리는 고교생 디카시 백일장.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고성읍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디카시의 밤'이 펼쳐진다. 경상대 강희근 명예교수의 '고성과 디카시' 강연과 서강대 김열규 명예교수의 디카시 심사평이 이어진다.

전체 행사의 기둥은 일주일간 고성군청 도로변에 전시되는 100여 점의 디카시 전시회. 이상옥 교수와 서울의 최준희 시인, 제주의 변종태 시인 등 100여 명이 한 편 씩을 냈다.

행사 주최는 고성예총, 주관은 '도서출판 디카시'에서 했다. 문의는 016-585-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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