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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단·문인 동정

경남문단·문인 동정
<경남작가>12호 출간
작성자 munhak
댓글 0건 조회 4,816회 작성일 200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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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작가 12호 발간


황선혜 기자 bebest@gnnews.co.kr
2007-09-07 09:30:00
SEID20070906204758 (사)민족문학작가회의경남지회(지회장 오인태) 기관지 ‘경남작가 12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김규동-오인태 시인의 대담과 함께 공광규(서울), 손태원(울산), 최정란(부산)시인 등의 초대시와 박구경 시인, 하아무 소설가 등 회원작품 90여 편이 실렸다. 또한 기획시리즈 ‘인물경남문학사’는 지난 호의 ‘유치진’에 이어 ‘권환’을 다루고 있으며, ‘경남작가 집중탐구’는 배한봉 시인의 시세계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김규동-오인태 시인의 대담에서 한국의 대표적 모더니즘 시인으로 평가받는 김규동 시인은 “낭만주의나 전통주의를 비판하고 견제하기 위해서 주지주의나 모더니즘이 필요하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모더니즘은 현실주의로 발전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우리의 모더니즘이 현실주의로 성숙되지 못했던 것은 모더니스트들의 언어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김 시인은 오 시인의 “진정한 모더니스트, 혹은 진보적 문학인의 길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현실에 뿌리를 박고, 인간을 문학의 중심에 세운 가운데 더욱 나은 인간의 현실을 모색하고 지향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한편, ‘경남작가’12호 출판기념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 이틀 동안 통영청소년수련원에서 제4회 경남청소년문학학교의 문학의 밤 행사와 함께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는 제2회 경남작가신인상(수상자 김진) 시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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