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협 새 회장에 안동원 시인이 당선됐다. 지난 30일 진주문협은 2008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 2년의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최은애 시인과 경선으로 치러진 회장선거에선 총 76명이 투표에 참가해 최은애 시인이 27표 안동원 시인이 48표 무효 1표로 안시인이 당선됐다. 감사는 도경회 주강홍 회원이 선출됐다.
안동원 신임회장 인터뷰 -당선 소감은 ▲부덕한 사람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회장이 되겠다. 최은애 시인이 공약한 내용도 꼼꼼하게 챙겨 진주문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진주문협이 시스템 부재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아마 이사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사회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진주 문협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참신한 이사들을 모실 생각이다. 앞으로 총회에서 경선을 할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 규정 제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진주문협의 역사성 제고 목소리도 높은데. ▲진주문협은 파성 설창수, 동기 이경순 등 기라성 같은 문인들이 활동했던 곳이다. 그런데 이러한 진주 문협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기록물들이 거의 없다. 진주문단사 정리를 위한 기초 자료조사를 해야 한다. 이 문제는 문인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중요하지만 지역 언론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진주문단사는 한국문단사와 그 맥이 닿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임기중 기초자료 조사, 편집위원회 구성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중점 사업은 ▲문학관 건립 추진이다. 진주문학관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문인들이 앞장을 서야 한다. 올해는 진주문학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다음은 글예술 사랑방 운영을 체계적이고 알차게 할 생각이다. 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그동안 소홀히 한 측면이 많았던 글예술 사랑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젊은 문인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안동워 신임회장은 1990년 김규동 박재삼 시인의 추천 ‘문학공간’으로 등단해 진주문협 경남문협 감사를 역임했다. 시집으로 ‘감꽃 필 무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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