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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걸 시조시인 - 출판기념회서 시낭송 행위전 펼쳐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3,599회 작성일 20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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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걸 시인 < 나를 운반해온 시간의 발자국이여> 출판기념회
시낭송 행위전도 함께 열려
newsdaybox_top.gif 2009년 02월 16일 (월) 김훤주 기자 btn_sendmail.gifpole@idomin.com newsdaybox_dn.gif
   
 
 
경남 시조시단의 맏형 이우걸(밀양교육장) 씨가 15일자로 펴낸 열한 번째 시집 <나를 운반해온 시간의 발자국이여>의 '출판기념회' 겸 '시낭송 행위전'이 14일 오후 4시부터 밀양연극촌(부북면)에서 펼쳐졌다.

"아편 같은 봄 햇살에 실눈을 떠 보면/ 배급우유 억지로 먹고 토해내던 개울가엔/ 아직 말 수가 적던/ 내 짝지의 신발이 있다.//

바람은 자주 나뭇가질 흔들고/ 나무가지가 가리키던 끝없는 하늘길로/ 수만 번 새겼던 희망/ 돌팔매로 날리던 그 곳"('모교-부곡초등학교' 전문)

출판기념회는 후배인 김복근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근배 한국예술원 회원과 엄용수 밀양시장이 축사를 했다.

작품 세계 소개는, 시집 끄트머리에 '무수한 고통을 건너 피어난 접시꽃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해설을 썼던 서울대학교 장경렬 영문과 교수가 했다.

대표시 낭송 행위전은 시인 약력 소개와 기념패 증정과 시인 인사에 이어 선보였는데 밀양연극촌 이윤택 예술감독의 연출로 진행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원일 교수가 음악 구성을 맡았으며 김미숙 연희단 거리패 배우장이 시조창을 하고 뮤지컬배우 이광용 씨 등이 낭송을 했다.

연희단 거리패의 변진호 씨가 시조와 어우러지는 랩을 무대에 올려 참석한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내기도 했다.

또 이재무 이승은 강현덕 이하석 박기섭 이정환 문무학 민병도 김미정 정일근 임성화 이서원 박옥위 이민화 박권숙 같은 다른 지역 시인들과 이광석 오하룡 정목일 김복근 김연동 서일옥 같은 지역 시인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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