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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해 시인 ‘천주산, 내사랑’ 발간 <경남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609회 작성일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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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품은 산과 삶 이야기”
공영해 시인 ‘천주산, 내사랑’ 발간
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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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공영해 시조시인이 지난 3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며 엮어낸 시조집 ‘천주산, 내사랑’<사진>을 펴냈다.
 저자는 이 시집을 통해 어린 시절의 고향 산을 배경으로 하여 그 주변에서 살던 파릇한 기억들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시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 시집은 2부로 나눠 제1부에서는 공 시인이 35년 간 천주산과 함께 호흡하며 느낀 단시조 45편이 담겨있으며, 제2부에서는 1950년대 말의 농촌체험 생활을 배경으로 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다룬 박태산 사설 40편 등 모두 86편이 수록되어 있다.
 공 시인은 “나는 가슴 속에 산을 품고 살아왔다. 산은 아득한 사랑이었다”며 산에 대한 지순한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천주산 아래 자리잡은 경상고등학교에서 만 35년을 근무했으니 그의 천주산에 대한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연시조만 시조라고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 단가와 사설시조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그의 직장인 경상고와 천주산에 대한 보은의 의미로 재학생들에게 시집을 선물하기도 했다. “입시공부와 전자게임으로 정서가 메말라가는 아이들에게 시를 읽는 재미를 전하고 싶었다”는 게 공 시인의 말이다.
 공영해 시인은 1999년 시조문학을 통해 등단, 그동안 시집 ‘모과향에 대한 그리움’, ‘낮은 기침’을 펴냈으며 3형제 문집 ‘방앗간집 아이들’이란 이름의 산문집도 낸 바 있다. 제2회 가락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창원문협 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선사 펴냄/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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