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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시인 대거 진주에 모인다 - 경남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305회 작성일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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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시인 대거 진주에 모인다
이형기 문화제 기간중 세미나 등 행사 참석
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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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우리 문단의 내로라 하는 유명 시인들이 대거 진주를 방문한다.
 오는 13일부터 진주에서 열리는 제2회 이형기 문학제 기간에 맞춰 신달자 유안진 오세영 이승훈 허형만 원구식 이재훈 채선 등 기라성 같은 시인들이 진주를 방문한다.
 이들은 모두 이형기 시인과의 인연으로 그의 문학 세계를 기리는 문학제에 참가해 세미나 등을 통해 이형기 시인의 문학정신을 후학들에게 전하기 위해 천리길을 마다않고 내려온다.
 이승훈 시인은 1963년 공대 재학 중 ‘현대문학’에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해 진로를 바꿔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 시와 시학상, 2008년 이상시문학상, 백남 학술상, 김삿갓 문학상, 심연수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양대 명예교수로 있으며 시집 ‘사물A’ ‘당신의 방’‘인생’‘비누’ ‘이것은 시가 아니다’ 등을 낸 중견 시인이다.
 신달자 시인은 거창 출신으로 1972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시를 게재하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한국시인협회상, 2007년 현대불교문학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영랑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봉헌문자’ ‘아버지의 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오래 말하는 사이’ 등이 있다.
 오세영 시인은 인간 존재의 실존적 고뇌를 서정적·철학적으로 노래하는 중견 시인이자 교육자이다. 1985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현대문학(현대시)을 강의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캠퍼스에서 한국 현대문학을 강의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반란하는 빛’‘무명연시’‘불타는 물’‘꽃들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눈물에 어리는 하는 그림자’‘아메리카시편’등의 시집이 있다
 유안진 시인은 제4회 이형기 문학상 수상자로 마산제일여중고, 대전호수돈여중고 교사, 서울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강사,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단국대,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5년~1967년 ‘현대문학’ 3회 추천으로 등단하였으며, 첫 시집 ‘달하’를 비롯하여 ‘절망시편’‘물로 바람으로’‘날개옷’‘그리스도, 옛 애인’‘달빛에 젖은 가락’‘영원한 느낌표’‘월령가 쑥대머리’‘구름의 딸이요 바람의 연인이어라’‘누이’‘봄비 한 주머니’ ‘다보탑을 줍다’ 등 시집을 냈다.
 허형만 시인은  1973년 ‘월간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편운문학상, 한성기문학상, 월간문학동리상, 광주문화예술대상, 순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국립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중국 옌타이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광주 전남현대문학연구소 이사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 계간 ‘서정과상상’ 편집 고문을 맡고 있다.이재훈 시인은 1998년 월간 ‘현대시’로 등단해 월간 ‘현대시’ 편집장과  계간 ‘시와세계’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이들의 진주 방문에 대해 박우담 시인은 “이형기 문학제가 아니면 이승훈 오세영 유안진 신달자 등의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 것이다. 진주에 이형기 문학제가 열려 이들 시인들이 천리를 멀다않고 내려온다 하니 진주를 비롯한 경남의 시인들에게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설명:신달자 유안진 오세영 이승훈 허형만 원구식 이재훈 채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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