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남명학 고문헌 디지털화 - 경남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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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남명학 고문헌 디지털화 |
문인·교유인 등 8만면 올해 DB 구축 전국 연구자 대상 인터넷 서비스 제공 |
강동욱 기자 |
경상대학교 도서관(관장 김남향)은 남명학 관련 고문헌 8만면을 올해까지 디지털화 한다. 문천각과 남명학 연구소 등에 소장하고 있는 남명 조식의 문인, 교유인, 사숙인, 각종 군지 등 남명학 관련 고문헌 8만여 면의 이미지 정보와 1644만자의 문자정보, 그리고 남명학연구소에서 지난 20여년간 작성한 남명학 관련 고문헌의 한글 해제 220종 220만 자를 올해 말까지 DB로 구축, 인터넷에서 본문 검색은 물론 원문 열람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남명학 관련 고문헌 DB구축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지식정보자원 관리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 받아 시행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대학 도서관중 경상대학교 도서관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남명학 관련 고문헌 DB구축 사업’은 경북의 퇴계 이황학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진한 경남지역 남명 조식학파와 관련한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대학 내 이용자는 물론 전국의 연구자에게 인터넷을 통해 무료 서비스하는 것이다. 그동안 남명학 관련 고문헌은 소재 파악이 제대로 안돼 연구에 활용하지 못했고, 소재를 파악한 문헌도 열람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연구가 전국적으로 활성화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번 DB구축 사업으로 남명학 관련 문헌을 연구실이나 안방에서 자유롭게 열람·검색할 수 있게 되면 연구자는 자료 입수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되어 연구에 가속도가 붙게 된다. 이로써 최근 고사 위기에 처한 인문학 연구 발전과 지방대학 특성화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사업 수행에는 연 인원 36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경상대학교를 졸업한 한문학 관련 인력의 DB구축 기술 습득과 고용 창출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 도서관은 지난 2004~2005년에도 이 사업애 선정돼, 35만 면의 고서 이미지와 1000만여 자의 문자정보를 디지털화하여 남명학고문헌시스템(http://nmh.gsnu.ac.kr)을 개발, 인터넷으로 열람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김남향 도서관장은 “올해 3차 사업뿐 아니라, 향후 5차 사업까지 신청하여 남명학 관련 고문헌 이미지 40만 면, 해제 220만 자, 문자 5000만 자를 연차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서비스하고, 도서관 고서실인 문천각을 국사편찬위원회,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국내 7대 역사정보 제공 거점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751-5162 사진설명:경상대학교 도서관(관장 김남향)은 남명학 관련 고문헌 8만면을 올해까지 디지털화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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