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회원 "문밖에서 부르는 노래" 펴내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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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시집 ‘문밖에서 부르는 노래’ |
삶의 외곽에서 찾아가는 서정의 원형 |
입력시간 : 2009. 08.11.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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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에서 부르는 노래>에 담긴 그의 시는 감각과 사유의 복합성을 통해 서정시의 한 원형을 보여주는 선명한 실례로 다가온다.
그의 시편에는 ‘풍경의 대화’가 풍요롭게 언표되어 있고, 서정시의 원형적 속성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움’과 ‘기다림’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단일한 정서의 결보다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삶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단아하고 따뜻하면서 역동적 상상력을 통해 일상에 편재해 있는 불모성을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꿈꾸는 모습을 한결같이 보여준다. 자신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어떤 힘과 아름다움을 발화하고 묘사하는 그의 안목을 통해 몸 안팎에 가능한 ‘기억’과 만날 수 있다.
이 시인은 경북대학교 지구과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시문학>과 중앙일보를 통해 데뷔해 1988년 시집 <오늘 날씨는 우리들 표정> 등과 2004년 10여편의 단편과 중편, 2005년 100여편의 산문과 칼럼을 기고했다.<박여진 기자>
<박여진 기자> yjpark@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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