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문학관 29일 정일근·안화수 시인 초청강연 <경남도민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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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문화인협의회 영남지회가 진해 김달진 문학관에서 29일(토) 오후 3시 제16회 시야 놀자! 찾아가는 시인, 찾아오는 독자 프로그램을 펼쳐 보인다.
전국 시인과 영남 지역 시인을 한 명씩 동시에 초청한다는 취지에 맞춰 울산에 살며 전국 단위 지명도 있는 정일근 시인과 마산에 터잡고 있는 안화수 시인을 8월에 만나는 시인으로 세웠다. 정일근은 진해가 고향이고 안화수는 함안이 고향이다.
바다의 섬들은 알몸으로 비를 맞는다 흠뻑 젖어도 수건 한 장 건네 줄 사람 없지만 즐거워하는지 그 누가 알까 매일같이 맑은 날 물밑으로만 손잡고 사랑 가볍게 나누다가 비가 오는 날에는 어깨 걸고 입 맞추는지 아무도 몰라 -안화수, '섬' 전문
노래가 되기 위해 대나무 마디마디 다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마디 푸른 한 마디면 족하다 내가 당신에게 드리는 사랑의 고백도 마찬가지다 당신을 눈부처로 모신 내 두 눈 보면 알 것이다 고백하기에 두 눈은 바다처럼 넘치는 문장이다 눈물샘에 얼비치는 눈물 흔적만 봐도 다 알 것이다 -정일근, '마디 푸른 한 마디' 전문 사회는 창녕 우포늪(소벌)을 많이 다루는 것으로 이름난 배한봉 시인이 맡았다. 문의·연락 김달진 문학관(055-547-2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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