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6일 저녁 7시 함안문화원에서 재능시낭송협회 경남지회(회장 지미자) 주최로 ‘제15회 시 낭송의 밤’을 개최했다.
함안예총, 함안문화원, 함안문인협회, 재능교육, 창신대학 문예창작과가 공동후원한 이날 행사는 “시의 바다에 날개를 달고”라는 주제로 지역주민들에게 시가 지닌 아름다운 정취를 깊어가는 가을밤의 애잔함에 담아 전해줬다.
지미자 회장의 시낭송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역문인 민창홍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시낭송 외에도 시 퍼포먼스, 아코디언 연주, 중창, 시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객들이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여러 예술장르를 편안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가족들과 함께 참석한 윤혜정(42. 가야읍) 씨는 “지금까지 시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직접 눈과 귀를 통해 만나보니 가슴에 가까이 와 닿는 게 느껴지고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에게 문학적 감수성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진설명=6일 저녁 함안문화원에서 시 낭송의 밤 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