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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룡 시인
오하룡 시인과 이월춘 시인이 제3회 경남시문학상과 경남시학작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경남시문학상과 경남시학작가상은 경남시인협회가 경남 시 문학의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을 위해 제정한 것으로, 10년 이상 작품활동을 한 도내 시인 가운데 뛰어난 작품을 발표했거나 공헌을 한 사람이 대상이다.
심사위원들은 “오하룡 시인이 1965년 등단 이후 발간한 11권의 시집은 그가 경남 시단에 내린 뿌리가 얼마나 깊은가를 일깨운다”며 “시인의 수상작 ‘모향’은 사회 비판 고발의식의 일면이 강하게 나타내고 있어 사회 참여에 관심을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 시인은 1965년 동인지 ‘잉여촌’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별향’ ‘마산에 살며’ ‘창원별곡’ 등을 펴냈다. 경남도문화상, 한국농민문학상, 한국현대시인상 등을 수상하고 마산문협 회장과 ‘경남문학’ 편집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남시협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월춘 시인
또 이월춘 시인에 대해서는 “삶에 대한 지극한 열정을 바탕으로 현실을 벗어난 서정이 아니라 그것을 끌어안는 서정, 그 현실 속의 꿈을 키우려는 서정이 진정한 시의 리얼리즘이라는 소신이 작품의 전편에 넘쳐난다”고 평했다. 진해 출신인 이 시인은 1986년 무크 ‘지평’과 시집 ‘칠판지우개를 들고’ 출간으로 문학인이 됐다. 월하진해문학상, 경남문학상, 경남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진해남중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 ‘동짓달 미나리’ ‘추억의 본질’ ‘감나무 맹자’와 문학에세이집 ‘모산만필’ 등을 냈다.
두 상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마산점 12층 교육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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