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북콘서트....<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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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북콘서트 즐겨봐요 | |
산문집 ‘아비’ 주제…31일 김해 생림 도요창작스튜디오 | |
도서출판 도요와 연희단거리패가 김해 생림면 일대를 종합예술촌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이들이 준비한 첫 번째 행사는 ‘북콘서트’로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김해 생림면 도요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번 북콘서트의 주제는 아버지를 소재로 한 산문집으로 최근에 발간된 ‘아비’이다. 북콘서트는 재즈밴드의 연주와 김현승 시인의 ‘책을 펼치며’를 낭송하며 문을 연 뒤 연출가이자 ‘아비’를 쓴 필자 33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한 이윤택씨가 ‘아버지의 시대적 변천과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소설가 고금란씨가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이고 연희단 거리패가 노래 공연한 뒤 이하석 시인을 비롯한 이우걸·성선경·송수권 시인이 ‘나의 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이 아비의 본문을 연기하듯 생동감 있게 낭동하고 이윤택이 연출한 연극 ‘탈선 춘향전’이 특별공연된다. 이 밖에도 아비 필자들의 사인을 판매하며 중고 도서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도서출판 도요의 책임 편집자 최영철씨는 “김해 생림면 일대를 문학, 연극, 음악, 미술 등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예술촌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번 북콘서트가 첫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며 “차후 매년 1회씩 테마를 달리 해 북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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