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토지문학제의 평사리 문학대상은 오선영(28·여·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씨의 단편소설 ‘백과사전 만들기’가 당선돼 시상금 1000만 원과 상패를 수상 했다. 또 시 부문엔 김영(47·여·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씨의 ‘물 한 모금’, 수필부문엔 최혜숙(48·여·대구시 남구 대명동)씨의 ‘고치’가 당선돼 각각 시상금 500만 원과 상패를 수상했다. 또한 하동소재 문학상은 대상작이 없어 시상치 않았으나 운문부문 우수상엔 ‘섬진강 울음 소리’의 김정애(43·여·전남 여수시 문수동)씨, 산문부문엔 ‘꽃눈개비 잔치날’의 이명길(52·여·울산시 남구 선암동)씨가 당선돼 각각 시상금 200만 원과 상패를 수상 했다. 하동군과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순영)는 지난 10일 오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2009년 토지문학제 행사를 갖고 평사리 문학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여상규 국회의원과 조유행 군수, 황영상 군의회 의장, 하동네트워크 회원, 전국 문인,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문학대상 수상자들을 축하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공모한 평사리 청소년문학상 대상엔 ‘사냥철’의 박성훈(광주경신여고 3년)양이 당선돼 시상금 100만 원과 상패를, 금상엔 ‘군청색 작업복’의 정여진(광양여고 1년)양이 당선돼 시상금 70만 원과 상패, 은상엔 ‘유랑의 노래’의 최승원(남한고등학교 2년)군이 당선돼 시상금 50만 원과 상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동군과 토지문학제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조유행 군수가 내·외군민과 전국 문인들을 대표해 ‘문학수도 하동 ’임을 선포하며 송수권 시인이 작성한 ‘문학수도 선언문’을 낭독해 하동군이 명실공히 문학의 고장으로 탄생하게 됐다. 하동군이 ‘문학수도 하동’을 선언한 배경은 악양면 평사리는 박경리 선생의 ‘토지’의 배경지이며 화개장터는 김동리 선생의 ‘역마’의 배경지, ‘지리산’과 ‘관부연락선’의 작가 이병주 선생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또 이병주 문학관과 토지문학관이 있고 이병주 문학제와 토지문학제, 역마문학제가 열려 문학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리산과 섬진강 등 하동을 소재로 하는 많은 문인들이 활동하는 문학의 고장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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